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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자연어로 일정 만들기

"내일 7시 민지 저녁"처럼 평소 쓰는 말로 적으면 그대로 일정이 됩니다. 한국어 날짜·시간 표현이 어떻게 인식되는지, 어디까지 되고 어디부터 안 되는지 전부 정리했습니다.

한 줄 요약

날짜 칸과 시간 칸을 따로 채우지 않습니다. 메모하듯 한 줄 적으면 Noti가 날짜·시각·장소·제목을 스스로 나눠 담습니다.

자연어 일정 입력이란

보통의 캘린더 앱은 일정을 만들 때 제목 칸, 날짜 칸, 시작 시각, 종료 시각, 장소 칸을 차례로 요구합니다. 약속 하나를 넣는 데 탭이 예닐곱 번 필요하고, 그 사이에 화면을 여러 번 갈아탑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지금 떠오른 것을 붙잡는" 속도보다 훨씬 느리다는 점입니다. 지하철에서, 통화 직후에, 회의가 끝나고 자리로 돌아오는 30초 동안에는 그만한 여유가 없습니다.

자연어 일정 입력은 그 순서를 뒤집습니다. 사람이 앱의 양식에 맞추는 대신, 앱이 사람의 말투를 읽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오후 3시 회의"라고 한 줄 적으면 날짜·시각·제목이 자동으로 분리돼 캘린더에 들어갑니다. 입력 시간이 짧아지는 것보다 중요한 건, 적을지 말지 망설이는 순간이 사라진다는 점입니다. 기록이 싸지면 더 많이 기록하게 되고, 그게 일정 관리의 실제 성패를 가릅니다.

Noti가 한 줄에서 뽑아내는 것

메모 한 줄이 들어오면 Noti는 네 가지를 찾습니다. 넷 다 있어야 하는 건 아니고, 날짜 단서 하나만 잡혀도 일정이 만들어집니다.

  • 날짜"내일", "다음주 화요일", "3월 14일", "모레", "이번 주 금요일" 같은 상대·절대 표현을 모두 해석합니다. 상대 표현은 적는 그 순간을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자정을 넘기면 자동으로 하루가 밀립니다.
  • 시각"7시", "오후 3시", "저녁 8시 반", "밤 11시"를 24시간 값으로 환산합니다. 종일 일정은 시각 없이 날짜만 잡힙니다.
  • 장소"강남역에서", "회사에서"처럼 조사가 붙은 장소 표현을 장소 필드로 분리합니다.
  • 제목날짜·시각·장소를 걷어낸 나머지가 제목이 됩니다. "민지 저녁", "치과", "회의"처럼 원래 적은 말이 그대로 남아 캘린더에서 알아보기 쉽습니다.
핵심은 "무엇을 적어야 하는가"를 외우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평소 메모하던 그대로 적으면 됩니다.

날짜 표현 — 어디까지 되나

한국어 날짜 표현은 크게 네 갈래입니다. 상대 날짜는 "오늘·내일·모레·글피"처럼 기준 시점에서 세는 말이고, 절대 날짜는 "3월 14일", "2026년 5월 1일"처럼 달력 좌표를 직접 찍는 말입니다. 요일 표현은 "이번 주 금요일", "다음주 화요일", "담주 목"처럼 주 단위로 세고, 계산형 표현은 "3일 후", "2주 뒤", "다음달 15일"처럼 간격으로 셉니다.

네 갈래 모두 인식되고, 줄임말도 상당수 통합니다. "낼"은 내일로, "담주"는 다음 주로, "금욜"은 금요일로 읽습니다. 숫자만 적은 "5/1", "5.1"도 날짜로 잡힙니다. 다만 맥락이 없는 숫자 나열은 날짜로 오인될 수 있으니, 애매하면 "5월 1일"처럼 단위를 붙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각 표현이 어떤 결과를 내는지는 표현별 페이지에서 실제 인식 엔진을 돌린 결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적어둔 예시가 아니라, 지금 앱에서 도는 그 엔진의 출력입니다.

시간 표현과 한국어 특유의 모호함

한국어에서 "7시에 보자"는 거의 언제나 저녁 7시입니다. 오전 7시에 약속을 잡는 일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Noti는 이 관습을 그대로 따릅니다 — 오전·오후 단서가 없는 1시부터 11시까지는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쪽으로 해석합니다. 아침 일정이라면 "오전 7시"나 "아침 7시"라고 한 단어만 덧붙이면 됩니다.

"반"과 "정각"도 읽습니다. "8시 반"은 20:30, "3시 15분"은 15:15입니다. "점심때", "저녁에", "밤늦게"처럼 시간대를 뭉뚱그린 말은 대표 시각으로 환산되며, 이 경우 인식 정확도 표시가 낮게 나옵니다. 정확도가 낮게 나온 항목은 저장 전에 한 번 확인하시는 걸 권합니다.

모호함을 없애는 가장 싼 방법: 오전 일정에만 "오전"을 붙이기. 나머지는 그냥 적어도 맞습니다.

정규식 우선, AI는 보조

Noti의 인식은 2단입니다. 먼저 한국어 시간 표현 패턴을 직접 다루는 규칙 엔진이 문장을 훑습니다. 이 단계는 서버를 거치지 않아 결과가 즉시 나오고, 같은 문장은 언제나 같은 결과를 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합니다.

규칙으로 날짜·시각이 잡히지 않을 때만 AI 보조 인식으로 넘어갑니다. "다음 회의 끝나고", "애매하게 다음주 초쯤"처럼 규칙화하기 어려운 표현이 여기 해당합니다. AI 호출은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무료 플랜에서는 사용량 한도가 있습니다.

왜 규칙을 먼저 두느냐면, 일정 입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속도와 예측 가능성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말을 적었는데 어제와 오늘 결과가 다르면 신뢰가 무너집니다. 흔한 표현일수록 규칙이 처리하고, 드문 표현만 AI가 받는 구조가 그래서 맞습니다.

인식이 안 될 때 · 한계

시간 단서가 아예 없는 문장은 일정이 되지 않고 메모로 남습니다. 이건 실패가 아니라 의도된 동작입니다 — 모든 메모를 일정으로 만들면 캘린더가 쓰레기통이 됩니다.

인식이 어긋났을 때는 만들어진 일정을 열어 고치면 됩니다. 생성 직후에는 되돌리기가 잠깐 떠 있어, 잘못 만들어진 일정을 한 번의 탭으로 취소할 수 있습니다. 반복 일정("매주 화요일")은 인식되지만, 복잡한 예외 규칙("격주 화요일, 공휴일 제외")까지는 다루지 않습니다.

가입 없이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무료 도구인 텍스트 → 캘린더 변환기에서 문장을 넣어보고 결과를 .ics 파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읽는 것보다 적어보는 게 빠릅니다.

가입 없이 5분, 가입 후 7일 무료. 한 줄만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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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어떤 표현을 외워야 하나요?
외울 필요 없습니다. 평소 메모하듯 적으면 됩니다. 오전 일정에만 "오전"을 붙이는 것 하나만 기억하면 대부분 맞습니다.
영어로 적어도 되나요?
영어 시간 표현도 인식합니다. 다만 한국어 표현 쪽이 훨씬 촘촘하게 다뤄집니다.
인식이 틀리면 어떻게 되나요?
만들어진 일정을 열어 고치거나, 생성 직후 뜨는 되돌리기로 취소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인식되지 않으면 그냥 메모로 남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되나요?
규칙 기반 인식은 기기 안에서 돌아 오프라인에서도 동작합니다. AI 보조 인식만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메모만 적어도 일정이 됩니다.

한국어로 편하게 적으면 날짜·시각·장소가 알아서 나뉩니다.